이사오면서 보안도 강화하고, 그동안 꿈꿔오던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정말 엄청나게 질렀다.
지르다가 문득, 나중에 산거 박스 모두 모아서 찍어보면 재밌을꺼 같아 찍었던 사진.
원래는 Nest 시리즈로 통일하려고 했는데, Nest Alarm이 사업을 접는 바람에 Alarm시스템만 Ring으로 변경하게 되어 두개 시스템을 쓰게 되었는데, Ring이 여러 잡다한 디바이스들을 많이 지원해서 alram은 Ring으로 하길 잘한거 같다.
다만, Nest 카메라 댓수가 많다보니 현재 인터넷 upload 속도(2Mbps)로는 감당이 안되서, 조금 비싼 요즘제(25Mbps/2Mpbs -> 600Mbps/15Mbps)로 변경하고, 게다가 한달 인터넷 1.2T 제한을 넘어설 수 밖에 없어서 Unlimited플랜으로 바꾸게 되었는데, 그로 인한 비용 차이가 얼마인지ㅠㅠ. 한국에선 상상못할 가격으로 비싸고 업로드 느린 인터넷을 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간략 제품평
- Nest 카메라: 처음엔 24시간 녹화플랜을 쓰다가(월12달러), 막상 알람 울리는 것만으로도 확인하기 벅차고 해서 최근엔 24시간 녹화는 안되는 조금 저렴한 플랜(월6달러)로 옮기긴 했는데, 보안 카메라로서는 전반적으로 만족중. 얼굴인식이 IQ시리즈에서는 지원은 되는데, 막상 거리가 멀면 얼굴인식이 사실상 불가능해서, 집 밖에 달아논 IQ카메라에선 얼굴인식은 거의 안되고, 키친에 있는 Hub max랑 초인종 hello만 가끔씩 얼굴인식이 되는데.. 사실 기대에 비해 쓸모는 없다.
- Nest hello: 초인종 눌렀을때 막상 Hub max에 알람 안뜨는 경우가 많아서 이건 좀 문제다. 폰에도 바로바로 알림이 안올때가 많은거 같고, 그냥 초인종보단 security camera로 활용중..
- Nest Hub Max: 이건 설겆이 할때 영상보는 용도로 잘 활용하고 있다. 다만, air play가 안되서 chrome cast로 음악재생을 해야하는데, 소리조절은 폰에서 안되서 이점은 좀 불편하고.. 그 외에는 시계 말고는 쓰는 기능이 없긴 하다.
- Nest Thmothermostat: 요놈은 집에 히터?랑 호환이 안좋은지 배터리가 자꾸 low상태로 바뀌면서 추가로 연결한 온도계랑 연결이 끊어지는 문제가 있다. 배터리가 다시 충전되고 나서는 추가 온도계랑 연결을 하려면, 모든 세팅을 초기화하고 다시 설정해야하는데.. 한두번 하고나니.. 귀찮아서 못하겠어서.. 그냥 지내다보니 어느새 봄.. 다음 겨울 전에는 별도 전원연결 작업을 해야하는데.. 쉽지 않을꺼 같아서.. 날 잡고 해야하는 숙제.
- Netgear Orbi Ax4200: 기존 아파트에서 AP두대 별도로 쓸때 불편함을 너무 크게 느껴서 꼭 이사하면 Mesh셋업하려고 벼르고 있었다. 초기에는 Unify AP로 가려다가,, 환경 문제상(LAN선이 모든 방에 없는 관계로) orbi시리즈로 왔는데, 초보자가 대충 쓰기엔 참 좋은데, 나같은 WiFi 전문가?가 쓰기엔, 설정할 수 있는게 너무 없는 편리한 쓰레기. 다만 메인 AP와 위성 AP가 WiFi로 연결됐음에도 막상 유선으로 연결된것같은 착각을 느낄만큼 속도는 충분히 빠르다.
- Ring 알림 시스템: Z-Wave나 Zigbee를 통해 각 장치간 통신한다고 써 있는데, WiFi보다 안정적으로 잘 동작한다. 센서 달아놓은 문 열때마다 소리나는건 참 좋은데, 소리 종류를 몇가지 중에서만 고를 수 있어서, 막상 어떤 문이 열렸는지 알 수 없는게 단점이다.
(이사온 집에 설치되어 있던 ADT에서는 어느 문이 열렸습니다.. 라고 말소리가 났는데, 더 최신? 기기인데도 그런 기능을 지원 안하는건 많이 아쉽다) 그 외에는 앱도 잘 되어 있고, (구매 후 아직 설치도 안했지만) Co2/Smoke 센서도 연동되고 현관문 도어락도 연동되고, 차고 문도 연동되는등 생태계가 잘 조성되어 있는게 장점이다.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사용중.
- Rachio 스프링쿨러: 설치도 쉽고 앱도 잘 되어 있고, 날씨 연동해서 물을 잠궈주는 기능도 있고, 딱히 부족한 기능 없이 만족하며 사용중.
- Kasa smart switch: 아직 1층만 설치했고, 2층까지 다 설치를 해야, 자기전에 Good night! 명령으로 끌텐데.. 시간이 없어서 설치를 다 못했다. 언제 다 하려나?
이제 집이 좀 스마트 해 졌을까?